휴대용 냉장고 알피쿨 RT25 필수 캠핑 장비 실사용 상세한 후기

캠핑에 어떤 제품들이 필수품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캠핑용품은 정말 다양하고 종류도 많기 때문에 뭐가 필수다 이런 건 호불호가 많이 갈릴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중에서 제가 생각하는 필수품 중 하나는 바로 휴대용 냉장고입니다. 

휴대용 냉장고는 굳이 필요하냐는 사람부터 아이스박스면 된다는 사람 저처럼 꼭 필요하다 생각하는 사람이 나뉘는 호불호가 심한 장비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알리에서 구매한 알피쿨 RT25 실사용 리뷰를 작성하며 제가 왜 필수품이라 말하는지 소개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알피쿨 RT25 제품 살펴보기

알피쿨 RT25 구매가격

알피쿨 RT25 구매영수증 사진

알피쿨 RT25 휴대용 냉장고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습니다. 

할인을 12달러나 받았는데요 뽐뿌에 주기적으로 할인코드가 올라오더라고요. 저렴하게 사시려면 할인코드 뜨는 걸 기다렸다가 사시면 더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휴대용 냉장고는 비슷한 제품들이 국내에서도 꽤 많이 팔리고 있는데요. 

가격이 거진 알리에서 살 때의 두 배가 넘습니다. 

제가 구매당시 환율로 계산했을 때 10만 원이 안 넘는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했는데요. 

국내에서 구매 시에는 20만 원이 넘어가야 비슷한 사양의 제품이 구매가능하더라고요.

알피쿨 RT25 구성품, 언박싱

알피쿨 RT25 구성품 01
알피쿨 RT25 구성품 02

처음에 집에 택배로 도착했을 때는 박스에 스티로폼으로 잘 포장돼서 왔고요. 

박스에서 꺼내면 본체, 설명서, 전원어댑터, 차량용 시거잭 어댑터가 들어있습니다. 

제품을 받으시면 꼭 명심하셔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처음 받으신 후 냉장고를 제대로 바닥이 오게 거치하신 후 최소 12시간은 작동을 하지 말고 있어야 되는 겁니다. 

제품이 세로 등의 보관이 된 채로 배송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 최소 12시간은 정자세로 놔둬야 압축기 오일이 제위치로 돌아가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아예 24시간 이상 작동하지 않고 기다리다가 제품을 작동시켰습니다.

알피쿨 RT25 내부공간

알피쿨 RT25 내부 공간 01
알피쿨 RT25 내부 공간 01
알피쿨 RT25 내부 공간 01
알피쿨 RT25 내부 공간 01

내부공간은 만족스러우면서도 살짝 아쉬움이 있는데요 알피쿨 RT25 같은 경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보관용량이 25L가 가능한 제품입니다. 

저는 아직 캠핑 초보이기 때문에 용량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뭔가 높이나 길이가 애매한 느낌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생수 2L를 넣게 되면 옆으로도 안 누워지고 세로로도 뚜껑에 머리 부분이 닿아서 냉장고 뚜껑이 안 닫힙니다. 

높이를 포기하고 옆으로 좀 더 길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하지만 총용량은 25L로 꽤나 넉넉한 용량이니 작은 물병이나 음료수들을 활용해서 적재를 잘한다면 충분히 적당히 활용이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냉장고 옆으론 뚜껑이 열리는데 빈 공간이 보입니다. 이 제품은 RTW25라는 업그레이드 제품이 존재하는데 그 제품을 구매했을 시에 보조배터리가 들어가는 공간입니다. 전 어차피 전기차에서 전기를 끌어 쓸 수 있어서 기본모델로 구매하였습니다. 오히려 빈 공간으로 안 쓰는 케이블을 집어넣을 수 있어서 활용도에서 더 좋게 느껴지더라고요.

알피쿨 RT25 조작

알피쿨 RT25 조작방법

온도 조절과, 에너지 절약모드, 전원컷오프 기능을 조작할 수 있어요.

온도조절은 영상 20도부터 영하 20도까지 설정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max, eco 모드를 바꿀 수 있는데 보조배터리 같이 제한적인 전력을 사용중일 때 사용하는 모드 같습니다. 

또한 옆에 L, M, H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데요 시거잭등으로 사용할 때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게 전압이 낮을 경우 전원을 컷오프 시켜주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평소엔 안전하게 H모드에 두고 쓰면 될 거 같아요.

알피쿨 RT25 어플화면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한 어플

이 제품은 독특하게도 블루투스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두둥! 

핸드폰 어플이 따로 존재하고요 애플 앱스토어에서 'Car Fridge Freezer'라고 검색해 보면 어플이 나옵니다. 

좀 더 조작을 간단하게 할 수 있고요. 간혹 운전 중에 전원을 끄거나 키고 온도조절이 해야 될 때가 있는데 이때 따로 조작 없이 무선으로 가능해서 정말 유용했습니다.

알피쿨 RT25 냉각성능 테스트

냉장고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테스트

간단하게 성능을 테스트해 보기 위해 일단 냉장고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20도에 설정해 놓고 테스트해 봤습니다. 

빠른 속도로 온도가 내려갑니다. 

23도에서 0도까지 내려가는데 19분 정도밖에 안 걸린 거 같네요. 

-20도까지 내려가는 시간은 대략 47분 정도 걸렸고요. 

이후부터는 -16도부터 -20도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 온도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냉각성능자체는 매우 우수해 보이네요.

냉장고에 2L 생수 2병 넣고 테스트

이번에는 실온에 보관 중이던 2L 생수 2병을 넣고 똑같이 테스트해봤습니다. 

예상으론 온도는 쉽게 내려가고 생수가 시원해지는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생수가 2병 들어간 것만으로도 온도가 내려가는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졌습니다

25도에서 0도까지 떨어지는데 무려 2시간 정도가 걸렸고요, 4시간 10분 정도 작동했을 때도 -9도 정도가 한계였습니다. 

촬영을 종료하고 냉장고의 생수페트를 꺼내서 만져봤을 때도 적당히 마시기 시원한 정도였고 막 엄청 차갑진 않았습니다. 

이로써 하나 알 수 있는 건 캠핑을 가기 전에 음료나 이런 것들도 미리 냉각이 된 상태로 냉장고에 같이 넣고 가는 게 좀 더 효과적으로 냉각성능을 활용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냉장고에 2L 생수 2병 넣고 보조배터리 테스트

혹시 220 볼트 또는 시거잭이 지원되는 보조배터리로 사용 시에 사용가능시간이 궁금하신 분이 계실까 봐 테스트해봤습니다. 

약 3.7V에 40800mAh 150Wh정도 되는 보조배터리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풀냉각성능을 사용하면 2시간 20분 정도밖에 유지가 되지 않았습니다. 일정 온도가 됐을 때 Eco모드로 온도를 유지하는 용도로 쓰면 괜찮겠지만 처음부터 냉각성능을 제대로 쓰기에는 보조배터리는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알피쿨 RT25 캠핑장 실사용

알피쿨 RT25 실사용 모습

알피쿨 RT25 차박지 주간
알피쿨 RT25 차박지 야간
알피쿨 RT25 내부 음식저장 01
알피쿨 RT25 내부 음식저장 02

내부공간은 옆보다는 아래위로 깊은 느낌이라 그걸 생각하고 음식물을 보관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음료는 되도록 500미리 정도 되는 사이즈로 넣어야 적절히 넣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위의 음식물을 넣고 찍은 사진의 경우 생수 3병, 청하 1병, 맥주 500미리 두 캔, 닭꼬치 6개, 냉동만두 5개, 타이거 새우 10마리, 삼겹살, 등심덧살, 샤인머스캣, 마지막으로 상추까지 넣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꽤 많이 들어가죠?

캠핑 음식

시원한 맥주

맥주에 맺힌 이슬 보이시나요? 실제로 캠핑장에서 바로 꺼내먹으면 정말 이가 시릴정도로 엄청나게 시원합니다. 진짜 엄청나게 시원해요.

알피쿨 RT25 정말 강추합니다.

맨 처음 글을 시작할 때도 적었지만 저는 캠핑장에서 휴대용 냉장고는 정말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알피쿨 RT25는 그중에서도 가성비가 좋은 전천후 휴대용 냉장고라 생각해요. 

혹시나 아이스박스와 냉장고 중에 고민 중이셨다면 리뷰 참고하셔서 좋은 구매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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